명절이나 제사 뒤에 냉동실 가득 쌓여있는 '남은 전'은 처치 곤란일 때가 많죠. 그냥 데워 먹자니 느끼하고 눅눅해서 손이 잘 안 가곤 하는데요. 이럴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바로 얼큰하고 시원한 '전찌개'입니다. 3월의 쌀쌀한 꽃샘추위 속에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, 냉장고 파먹기로 이만한 요리가 없습니다. 오늘은 느끼함은 싹 잡고 전의 고소함은 살리는 황금 레시피와 핵심 비법을 정리해 드릴게요. 냉동실 한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남은 전들을 보며 "저걸 언제 다 먹나" 고민 중이신가요? 전은 갓 부쳤을 때는 세상 맛있지만, 한 번 식고 나면 기름기 때문에 금방 물리기 마련입니다. 하지만 적절한 양념과 채소를 곁들여 보글보글 끓여내면, 전에서 배어 나온 고소한 기름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깊은 풍미를..